김세황, 미국 MI 음악학 공연예술 명예박사 영예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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수정2014.05.20. 오후 9:10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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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재훈 기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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【서울=뉴시스】이재훈 기자 = 록밴드 '넥스트'와 '노바소닉' 출신 기타리스트 김세황(43)이 미국 할리우드의 실용음악대학 MI(Musicians Institute)에서 '음악학 공연예술 명예박사 학위'(Honorary Doctorate of Music in Performance)를 받았다.

김세황에 따르면, 그는 지난 7일 이 대학에서 한국인은 물론 아시아인 중에서 처음으로 이 학위를 따냈다.

대중음악계에 영향력을 행사한 뮤지션에게 주는 학위다. 미국의 재즈 피아니스트 허비 행콕(74), 기타리스트 스티브 바이(54), 록 싱어송라이터 앨리스 쿠퍼(66), 여성 싱어송라이터 겸 드러머 셰일라 이(57)에 이은 다섯 번째 학위 취득자다.

김세황은 "기타 실력을 공인받은 것 같아 영광"이라면서 "아직 많이 부족한 나에게 이런 기쁨을 준 것은 더 열심히 하라는 의미로 안다"고 말했다.

김세황은 지난 1월 미국에서 열린 국제 악기박람회 '남 쇼(NAMM show)' 무대에 오르고 3월 한국인 기타리스트로는 처음으로 할리우드 '록의 거리'(Rock Walk)에 자신의 야마하 기타를 전시하는 등 현지에서 영향력을 인정받고 있다.

1990년대 초 록그룹 '다운타운' 멤버로 한국에서 본격적인 활동을 한 김세황은 넥스트와 노바소닉 등을 거치며 손꼽히는 기타리스트로 자리매김했다. 전설적인 록밴드 '딥 퍼플' 출신의 미국 록스타 조 린 터너(63)와 곡 작업을 하기도 했다.

realpaper7@newsis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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